정부나 지자체가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세우는 중요한 계획이 바로 ‘도시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도시 내에서 어떤 지역에 어떤 용도로 건물을 지을지, 공원을 만들지, 도로를 확장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도시계획은 한 번 결정되었다고 해서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도시계획(후행 도시계획)이 기존의 도시계획(선행 도시계획)과 충돌하거나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의 도시계획은 새로운 계획에 맞춰 변경됩니다.
비유: 학교 축제 계획의 변경
학교 축제 계획을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처음에 학교에서는 운동장에서 축제를 열기로 계획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행사를 열고 공연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워 운동장이 아닌 체육관에서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기존의 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계획은 자연스럽게 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로운 계획으로 변경되겠죠.
즉, 처음에 운동장에서 열기로 한 계획이 있었지만, 새로운 계획이 나와서 그 계획과 충돌하게 되면 기존의 계획이 바뀌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도시계획에서도 새로운 계획이 기존의 계획과 다르거나 서로 충돌하는 경우, 기존의 계획은 새로운 계획에 맞춰 변경되게 됩니다.
도시계획의 변경 가능성
도시계획은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도시의 미래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건물이나 도로, 공원 등을 어떻게 배치할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하지만 도시계획은 도시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로가 필요해지거나,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을 더 지어야 할 경우, 기존의 계획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행정청, 즉 정부나 지자체는 이런 도시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고시된 도시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기존 계획을 수정할 수 있죠. 만약 새롭게 고시된 도시계획이 기존 계획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존의 계획은 새로운 계획에 맞게 변경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후행 도시계획이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이유
새로운 도시계획(후행 도시계획)이 기존 계획(선행 도시계획)과 양립할 수 없는 내용, 즉 서로 충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때, 기존 계획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이유는, 도시의 발전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계획에서는 그 지역에 공원을 만들기로 했지만, 새로운 계획에서는 그 자리에 주택을 짓기로 했다면, 공원 계획은 자연스럽게 주택 건설 계획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계획이 서로 충돌하게 되어, 어떤 것을 따를지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후행 계획은 기존의 도시계획에서 고려하지 못한 새로운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인구 변화나 경제 상황의 변동 등 새로운 상황을 반영하여 계획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후행 계획은 기존의 계획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적용됩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후행 계획에 맞춰 변경
일반적으로 후행 도시계획이 선행 도시계획과 충돌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선행 계획은 후행 계획에 맞춰서 자동으로 변경됩니다. 이는 법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원칙입니다. 후행 계획이 나온 상황에서, 기존 계획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두 계획이 서로 충돌하게 되어 행정적으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도 후행 계획이 우선 적용되며, 기존의 계획은 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학교 축제 예시로 돌아가 보면, 처음에 운동장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지만, 나중에 체육관에서 열기로 계획이 바뀌었다면, 더 이상 운동장에서 축제를 열겠다는 계획은 의미가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체육관 계획으로 변경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정리
도시계획은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하면 행정청이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기존 계획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후행 도시계획이 기존의 계획과 서로 충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때,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기존의 계획은 새로운 계획에 맞춰 자동으로 변경됩니다. 이는 도시의 발전과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입니다. 결국, 도시계획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후행 계획이 우선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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